서산시 초교 1일 체험 '할머니 학교가유'
지난달 이어 부성초서 진행…급식도 체험
![[서산=뉴시스]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7일 충남 서산 부성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7/202505071415268781_l.jpg)
7일 서산시는 이를 골자로 한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이 지난달 23일에 이어 이날 부성초등학교에서 두 번째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성인 문해교육 마을학교 어르신들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학습활동을 공유하고 급식 체험 등을 통해 세대 간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체험에는 지곡면 대요1리 5명, 대요2리 10명, 환성1리 4명 등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 수강생 19명이 참여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내 생애 처음 초등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 전날 잠을 설쳤다"며 "아이들과 함께 한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올해 총 10회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 추진을 목표로 지역 학교와 협의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할머니 학교가유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움에 열정적인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운영 중인 성인 문해교육 마을학교는 학교에 다니지 못해 글을 읽지 못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 기초 과정을 교육한다. 올해는 시내 29곳 마을학교에 335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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