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숲 우현지구 650m 구간에 조성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가 포항 철길 숲 우현지구 650m 구간에 교통 약자를 배려해 무장애 도시 숲을 새롭게 조성했다. 무장애 도시 숲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7/202505071425059848_l.jpg)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교통 약자를 배려해 포항 철길 숲 우현지구 650m 구간에 무장애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 숲은 어린이·어르신 등 교통 약자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 숲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우현지구 철길 숲은 지난 2011년 조성한 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왔지만 오래되고 낡은 데크와 불편한 산책로로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이 구간은 대단위아파트와 초등학교, 여성문화회관, 병원 등이 인접해 유모차를 동반한 보호자,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 약자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시는 이 같은 이용 수요를 반영해 무장애 도시 숲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 자금(복권위원회 기금)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다.
무장애 도시 숲은 ▲애초의 오래되고 낡은 데크 철거 ▲보도블록 포장으로 안전사고 예방 ▲무장애 경사로 신설 ▲산책로 위험 요소 제거 등 이용자 중심으로 시설을 교체했다. 특히 휠체어·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접근성·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숲 속 산책로는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어 새로운 공간으로 꾸몄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누구나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도시 숲을 만들기 위해 무장애 도시 숲 구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우현지구에 이어 지난해 공모 사업에 선정된 남구 연일읍 유강리(유강건널목~유강정수장 800m 구간)에도 무장애 도시 숲을 조성해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 숲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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