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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파병지’ 레바논 시장단 등 주요 인사, 5년 만에 방한

뉴시스

입력 2025.05.07 14:38

수정 2025.05.07 14:38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국 찾아 도라전망대, 제3땅굴 방문 등 4박5일 일정 소화
[서울=뉴시스] 강동길(해군중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지하드 칼리드(육군 준장) 레바논 2신속대응여단장이 용산 합참 청사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동길(해군중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지하드 칼리드(육군 준장) 레바논 2신속대응여단장이 용산 합참 청사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레바논 방한연수단이 11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방한연수단에는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으로 파병된 동명부대가 활동하고 있는 레바논의 시장단과 각계 주요 인사, 태권도 현지 사범 등으로 구성됐다.

레바논 현지인의 방한연수는 우리나라와 레바논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최초 시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400명 이상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연수단은 방한 2일차에 새마을운동 중앙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서울시청을 방문해 전후 고도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우리나라의 사례에 대해 청취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만날 예정이다.


3일차에는 도라OP 전망대와 제3땅굴을 방문해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노력과 위상을 체험한다. 이어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당시 물자지원국으로 기여한 레바논의 활약상과 함께 동명부대 파병의 역사를 살펴본다.


합참은 "레바논은 폭발 사고와 무력 충돌 등의 여파로 다수의 기반시설이 파괴된 실정"이라며 "군은 이러한 레바논의 현지 사정을 고려해 레바논 내 사회 기반시설의 복구와 행정체계 복원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정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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