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성공하는 즉시 물러나겠다"
"한미 통상 문제, 상호 윈윈할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오찬회동 마친 뒤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06. jhope@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7/202505071448320568_l.jpg)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7일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사 정치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을 해서 정치를 바꿔야 경제도 살아난다.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신기자들을 향해 "과거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감사한 분들"이라며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든든한 서포터즈이자 창구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크나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통상 질서도 급변하고 있다.
그러면서 "3년간 국무총리를 포함한 31명이 연속적으로 탄핵된 일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스티븐 레비츠키 하버드대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눈에 보이는 독재정치가 사라진 대신, 극단적인 당파적 양극화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썼다. 마치 우리 상황을 들여다보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통렬한 지적"이라고 언급했다.
한 후보는 "한국 사회에서 정치는 더 이상 위기 극복의 중심이 아니라 위기 발생의 진원지가 됐다"며 "저는 정치가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애써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을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개헌과 함께 통상 해결을 약속드렸다"며 "저는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한국과의 현안 해결에 우호적이고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양국의 국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멋진 결론에 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saebye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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