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가 연이틀 강원지역 사찰과 성당을 방문하는 등 종교계를 중심으로 이 후보에 대한 후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 여사는 7일 오전 11시쯤 비공개 일정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3교구 본사인 강원 속초 소재 신흥사를 방문, 주지 지혜 스님과 부주지 향성 스님 등과 차담을 하며 불교계와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 여사 수행실장을 맡은 백승아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함께했다.
차담을 마친 김 여사는 신흥사에서 점심 공양(식사)을 하고 오후 1시쯤 양양 낙산사로 이동했다.
한 관계자는 "차담 자리에선 정치적인 메시지는 없었고, 김 여사가 주로 스님들 이야기를 경청했다"며 "김 여사는 지난해에도 신흥사를 다녀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전날엔 춘천에서 천주교 춘천교구청 효자동성당과 천태종 삼운사, 평창 월정사를 비공개 방문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 여사가 전국 여러 종단 지도자를 비공개로 만나고 있다"며 "주로 종교계와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별도 메시지를 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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