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연결 회사 편입으로 추후 시너지 기대
SM 1분기 영업이익 109.6% 증가…음원·공연 매출이 견인(종합)디어유 연결 회사 편입으로 추후 시너지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SM엔터테인먼트[04151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82억원을 78.8% 상회했다.
매출은 2천3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429억원으로 1천852.4% 늘었다.
SM은 "신보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음원 매출 증가, 글로벌 콘서트 확대, MD(굿즈상품)·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SM은 올해 1분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데뷔시켰다. 이들 첫 싱글의 첫 주 판매량은 40만장을 넘겼다.
SM은 또한 지난 3월 아티스트와 팬의 일대일 메시지 서비스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의 지분 11.4%를 취득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디어유는 텐센트 뮤직과 손잡고 중국에 진출해 SM IP의 입점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SM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디어유의 실적은 2분기부터 SM의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SM은 아울러 MD와 IP 라이선싱 부문에서 라이즈의 캐릭터 팝업스토어, 샤이니 키와 헬로키티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글로벌 브랜드 협업으로 수익 다변화를 실현했다.

올해 SM은 소속 가수들의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과 2차 IP 사업의 고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달에는 라이즈의 첫 정규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미니앨범, 샤이니의 싱글 등이 예정돼 있다. 이후 NCT 도영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하츠투하츠의 싱글, 에스파의 싱글도 공개된다.
SM은 3분기에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의 정규 앨범을 비롯해 NCT 드림의 정규앨범과 에스파의 미니앨범 등을 선보인다.
카이의 솔로 콘서트 투어, 라이즈의 첫 콘서트 투어, 레드벨벳-아이린&슬기의 콘서트 투어, NCT 드림의 네 번째 콘서트 투어 등 여러 소속 가수의 공연도 준비된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신규 IP의 빠른 안착과 IP 수익화 전략이 맞물려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SM 3.0 전략을 바탕으로 IP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를 추진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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