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모금회 산불피해 '10억5000만원' 모금…역대 세 번째

뉴시스

입력 2025.05.07 15:03

수정 2025.05.07 15:03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전액 사용
[청주=뉴시스] 모금 포스터 (사진= 충북모금회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모금 포스터 (사진= 충북모금회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에서 진행된 영남 산불 피해 지원 모금에 10억원 이상이 모였다.

7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북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37일간 진행된 '2025 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 최종 모금액은 총 10억5434만원으로 집계됐다.

성금의 59.6%(6억2801만원)는 개인 기부금, 나머지 40.4%(4억2633만원)는 법인 기부금이다.

개인 4016명과 법인 106곳이 모금에 동참했다. 우진전기가 1억원, 청주대학교가 4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모금액은 충북모금회 특별모금 중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24억6400만원·진행 중)', '코로나19 특별모금(19억5900만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등에 전액 쓰일 예정이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모금에 참여하신 도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인 성금은 잘 전달해 이재민들이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액을 1조818억원으로 확정했다.
산불 피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산불로 183명의 인명피해와 10만4000ha의 산림 소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유시설 피해액은 4954억원, 공공시설은 1조385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