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기초학력 1대 1 지도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교사 30명(초등 20명, 중등 10명)을 선발해 지난달 관련 연수를 실시했으며, 주간 사례 협의회와 자문을 통해 계속해서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학습연구년 초등 교사들은 심층 진단을 통해 선정된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있는 14개 학교를 찾아가 정규 수업 시간에 협력 수업을 하고, 방과 후에는 개별지도를 한다.
또 서울대 특수교육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정밀 진단과 지도를 하며 학생별 사례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중등 교사들은 일기·쓰기·수와 연산(3R's) 가운데 읽기와 쓰기 영역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초등 교사와 같은 방법으로 문해력 향상 중심의 1대 1 학습 지원을 한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학습 지원은 주 3회, 회당 2시간씩 진행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밀한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의 자존감도 높이는 따뜻한 동행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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