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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기원, 산불 피해 농가에 '종자·꽃가루' 신속 지원

뉴시스

입력 2025.05.07 15:15

수정 2025.05.07 15:15

[안동=뉴시스] 인공수분용 꽃가루 배급.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인공수분용 꽃가루 배급.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대형산불 피해지역인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종자와 꽃가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과수 회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7일 농기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종자 조달이 시급해지자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등의 도움으로 벼, 콩 등 식량 종자 13t이 피해 농가에 우선 공급됐다.

농기원은 남아있는 보유량에 대해서도 추가 신청을 받는 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안동의 대표적인 약용작물 중 하나인 지황 복구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신품종 지황(토강) 200kg을 피해 농가에 공급했다.

사과 주산지인 청송에는 인공수분용 꽃가루 31kg(450ha용)을 공급했다.



또 열 피해에 대한 과수원 관리방안 리플릿 3만 부를 제작해 피해 농가들에게 보급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산불 피해 사과원 관리 기준이 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와는 '산불피해 과수원에 대한 사과나무의 반응 추적조사' '복사열 수준에 따른 피해양상 구명' 등에 대한 연구를 긴급 과제로 추진 중이다.

연구 결과는 앞으로 산불 대비자료로 활용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산불 피해 농가들에게 종자 공급, 농작업 및 기술 지원 등을 신속히 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재해의 대비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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