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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1025억원, 영업익 1518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3%, 17.3% 감소
2분기부터는 대형·해외 프로젝트 실적 반영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3.3%, 17.3% 감소
2분기부터는 대형·해외 프로젝트 실적 반영

[파이낸셜뉴스] 한화가 건설 부문의 사업 양도에 따른 매출 감소로 올해 1·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2·4분기부터 대형 프로젝트 준공이 실적으로 반영되며 반등을 예고했다.
한화는 올해 1·4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1025억원, 영업이익 151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3%,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2.9% 줄어든 85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 관계자는 "건설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플랜트 사업 부문 양도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라며 "다만 서울역 북부 역세권 공사 진행과 수서역 환승센터 착공, 이라크 3만가구 준공 및 잔여 7만가구 공사 재계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은 올해 총 4조1000억원을 수주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등 주요 수주는 2분기부터 실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은 초안, 석유화학 트레이딩 매출 감소와 고객사 입찰 지연 등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21%, 13% 감소했다. 다만 올해 여수 질산 공장(40만t 규모)의 제품 생산이 개시되면 질산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해외 고객사 확보를 통한 외부 판매가 기대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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