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만원주택' 8가구 공급
상도·대방·사당 등 3개 지역
임대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상도·대방·사당 등 3개 지역
임대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파이낸셜뉴스] 서울 한복판에 무주택 미혼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월 1만원'만 내면 살 수 있는 집이 등장했다.
동작구는 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협력해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지난 1일 구청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대주택은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만원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상도 △대방 △사당 등 3개 지역에 총 8가구가 제공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나, 자격 유지 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주택별 보증금은 1187만원부터 4221만원으로 월 임대료는 15~43만원 수준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인 지난 1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혼 청년으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5일 밤 11시까지 가능하다. 신청자는 입주신청서, 개인정보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 공통 서류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입주 대상자는 서류심사와 배점 평가를 통해 선발되며, 오는 8월 8일에 구청 누리집과 개별 문자로 발표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만원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을 위한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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