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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몰라도 OK!"…광주시, 다문화가정 아동학대 예방 리플릿 ‘눈길’

뉴시스

입력 2025.05.07 15:50

수정 2025.05.07 15:50

[광주=뉴시스] 광주시 다국어 부모교육 리플릿 제작.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 다국어 부모교육 리플릿 제작.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다문화 가정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국어 부모 교육 리플릿'을 제작했다.

광주시는 문화 차이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국어 부모 교육 리플릿' 3만5000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리플릿은 한국어·영어·베트남어·중국어·필리핀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몽골어 등 8개 언어로 만들어졌다.

아동학대의 개념과 주요 유형, 실제 신고되는 학대 사례, 부모 역할 등이 담겨 있다.

또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갈등을 예방하고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수록됐다.



광주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족센터 종사자, 통역사와 협력해 다문화 부모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부모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된 자료는 5개 자치구, 가족센터, 학교, 유관기관 등에도 배포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다양한 문화권의 부모가 다국어 교육 자료를 통해 자녀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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