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아동학대 예방과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국어 부모 교육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 차이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 8개국 언어(한국어·영어·베트남어·중국어·필리핀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몽골어)로 3만 5000부를 제작했다.
리플릿에는 아동학대의 개념과 주요 유형, 실제 신고되는 학대 사례와 함께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태도와 긍정적 부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갈등을 예방하고 건강한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도 포함했다.
리플릿 제작은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이 기획한 '충분히 좋은 우리-아동학대 예방 부모 교육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역 가족센터 종사자, 통역사와 협력해 다문화 부모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부모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다양한 문화권의 부모가 이번에 제작한 다국어 부모 교육 자료를 통해 자녀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모든 아동이 존중받는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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