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1980년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이자 부상자들을 치료했던 옛 광주적십자병원 임시개방 기념 헌혈 캠페인이 펼쳐졌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혈액원)은 7일 옛 광주적십자병원에서 5·18민주화운동 헌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시민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혈액원 직원과 적십자봉사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5·18 사적지 11호인 옛 광주 적십자병원은 1980년 5월 당시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광주시민들이 모여 헌혈했던 역사적 장소로,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최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김동수 혈액원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상을 입은 부상자들을 위해 수많은 시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헌혈에 참여했다"며 "이번에도 오월 정신이 이어지도록 헌혈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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