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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 GS건설·개포주공 현대건설 단독 입찰…수주 유력

연합뉴스

입력 2025.05.07 16:15

수정 2025.05.07 16:15

잠실우성 GS건설·개포주공 현대건설 단독 입찰…수주 유력

재건축·재개발 입찰 (PG) (출처=연합뉴스)
재건축·재개발 입찰 (PG)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나란히 손꼽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와 개포주공 6·7단지 시공사 입찰에 각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들 건설사의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한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 시공사 입찰에 GS건설만 참여하면서 입찰이 무산됐다.

지난 3월 1차 입찰에 이어 이번에도 GS건설이 단독 입찰한 것으로, 두번 연속 유찰되면 조합이 선정 총회를 통해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조합이 GS건설과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잠실우성 1·2·3차 아파트는 1981년 준공된 1천842가구 규모 아파트로, 조합은 12만35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2천860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마이스(MICE)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잠실종합운동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등 호재가 있고, 조합이 예상하는 공사비가 약 1조7천억원에 달해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손꼽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분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개포 주공 6·7단지도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마감했으며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재입찰이어서 잠실우성 1·2·3차와 마찬가지로 조합이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개포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손꼽히는 개포주공 6·7단지는 현재 1천960가구 규모지만 재건축 후 2천698가구로 탈바꿈한다.
예상 공사비는 1조5천억원 선이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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