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내에서 탈당 압박을 받아온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8일 현충원 참배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7일 김 의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내 쇄신과 혁신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고심했고, 이제 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에 4대 요구를 거취를 걸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우려한 대로 방향성, 원칙, 상식이 무너진 현재의 당 모습을 아픈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건강한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지는 극단적 상황이라면 제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즉시 제명과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후 야합이 없다는 약속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윤 전 대통령의 12·3 계엄 때문에 생긴 것이고, (계엄에) 책임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제명하는 것은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이라며 "마치 우리 당에서 경선을 통과한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을 전제로 한 총리의 대통령 출마를 이야기하는 것은 원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이자 야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2·3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우며 비판해 왔다.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 의원 영입설이 제기되자 김 의원 지역구의 광역의원과 국민의힘 당원들을 중심으로 김 의원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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