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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전두환·히틀러보다 악독..독재 국가 전락할 것"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7 17:12

수정 2025.05.07 17:12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이재명은 민주당이 그토록 비난했던 전두환보다 더 나쁘다. 히틀러보다 더 악독하다"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80년이 흘렀지만 딱 한 사람을 위해 처벌을 면제하는 법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종료시까지 공판 절차를 중지하도록 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구성요건에서 '행위'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근데 왜 유독 이재명에게만 4999만명의 국민 위에 군림하게 하고 특혜를 부여하는 법안을 만드는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국민에게 위임 받은 신성한 입법권을 마구잡이로 남용하고 독재를 서슴지 않는 이재명과 그 하수인들,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국민 모두가 분노하고 비판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독재 국가로 전락한다"고 지적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