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어떤 방안이든 응하고 결과 확실하게 승복"
"국민의힘 지도부와 단일화 문제 상의한 바 없어"
"계엄 타당하지 않아…부정선거, 신중한 판단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오찬회동 마친 뒤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06. jhope@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7/202505071634177916_l.jpg)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 실패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는 너무 강하고 분명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와 단일화 실패시 완주 여부에 대해 질문 받고 "단일화 방법은 국민의힘에 일임했다. 어떤 방안이 되든 응할 것이고 결과는 확실하게 승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일화 실패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어 "국제적 통상 마찰, 관세 폭탄 등 문제를 해결하고 급변하고 있는 '지정학적 요인(geopolitics)'에 대한 대응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현명한 우리 국민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단일화 실패는 예상 안한다"고 했다.
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협의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그런 문제를 상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계몽령과 부정선거에 선을 긋겠느냐'는 질문에 "계엄에 대해서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계엄 필요성을 주장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정치적 문제가 있지만 이런 문제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계엄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가 있었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공정한 선거에 대한 국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예비후보는 대러관계와 관련해 "북한 군사력이 북러협력을 통해 굉장히 강화되는 사안, 북한군의 군사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를 단순히 생각하는 정치인이나 좋게좋게 말하면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집단 있다면 국민을 심각하게 배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대일 관계 관련 질문에 "22세부터 일본어를 공부해서 '일본경제신문' 독자"라며 "당시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고 그에 대한 실체가 공개가 안됐다.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건 일본경제신문에서 보는 새까맣게 지워버린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가슴이 아팠고 저도 호남사람으로서 광주(시민이)나 국민이 느꼈던 그런 참담한 고통을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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