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심층 해저지진과 먼바다의 해일·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개발됐다.
건국대·동국대·한양대 공동연구팀은 메카노-일렉트로케미컬 에너지 하베스터 기반 파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심현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권순철 동국대 에너지신소재공학과 교수, 최창순 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김영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사가 공동 연구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화학적 방법을 이용해 파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탄소나노튜브(CNT)라는 신소재를 활용해 다공성 구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표면 커패시턴스 변화를 유도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축성과 높은 전도성을 갖춘 CNT 기반 전극도 개발됐다. 전해질 내부에서 고효율의 커패시턴스 변화를 자체적으로 생성하고, 이를 통해 전기 생산도 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바이오메디컬 디바이스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합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벤스드 사이언스' 최신호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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