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해외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받으세요"

뉴스1

입력 2025.05.07 17:20

수정 2025.05.07 17:20

홍역 예방접종 안내문.(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7/뉴스1
홍역 예방접종 안내문.(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최근 해외 유입 홍역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출국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도내에서 발생했다.

도는 시군 보건소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홍보와 미접종자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해외 출국 예정자에 대한 홍역 예방 접종 안내문을 제작해 22개 시군 가족센터와 여권 발급 부서에 비치하기로 했다.

또 해남군, 영암군, 장성군 등 3개 군 지역 결혼이주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해 항체가 없으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 여행 전 예방접종력(MMR)을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면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1세 미만 영유아(6~11개월)가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하려면 홍역 가속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접종료는 무료다.

여행을 다녀온 후 38도 이상 고열, 피부발진, 결막염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나만석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에 홍역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역사회 홍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