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2024년 사회조사 결과 공표
지역 소속감·보육 만족도도 높아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민은 가족 간 관계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이 최근 공표한 ‘2024년 정선군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족관계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4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기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는 4.19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표본 800가구의 13세 이상 가구원(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인구, 노동, 교육, 소득과 소비 등 8개 부문 38개 항목에 정선군 특화 항목 10개를 더한 총 48개 항목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정선군민은 가족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도 높았다. ‘정선군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87.9%, ‘강원특별자치도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84.3%로, 정체성과 애향심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육과 일·가정 양립에 대한 만족도 역시 긍정적이었다. 미취학 아동 보육 만족도는 평균 4.13점, ‘만족’ 응답률은 86.8%였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지 않다’는 응답은 74.6%에 달했다.
한편 건강 인식 항목에서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음’으로 평가한 비율이 40.2%였으나 정신건강 관련 정보 접근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지적됐다.
또한 정선군민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은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60.2%)이었으며, 야간 보행 시 불안 요인으로는 ‘사람이 드물어서(56.4%)’, ‘가로등 부족(41.4%)’이 지목됐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지역 관광지로는 ‘정선 5일장’(38.2%),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는 ‘정선아리랑제’가 평균 3.82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선군청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정선군 박익균 총무행정담당관은 “군민들의 삶의 질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마련됐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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