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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읍, 주민 역량은 드론으로! 감성은 아리랑으로!

뉴시스

입력 2025.05.07 17:34

수정 2025.05.07 17:34

주민자치회, 드론 자격증 취득반·아리랑 사물반 개강
정선군 고한읍 주민자치회 문화어울림분과의 ‘드론 자격증 취득반’.(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 고한읍 주민자치회 문화어울림분과의 ‘드론 자격증 취득반’.(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 고한읍 주민자치회(회장 유미자)가 지역 주민의 직업 역량과 문화 감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최근 개강한 ‘드론 자격증 취득반’과 ‘아리랑 사물반’은 각각 4차 산업 기반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맞춤형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한읍 주민자치회 문화어울림분과가 주관한 이 두 프로그램은 주민 생활에 밀착된 교육 콘텐츠로 구성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드론 교육은 산불 감시, 농약 살포, 항공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선 특유의 산악 지형에도 적합한 드론 활용 사례 발굴에 힘을 싣고 있다.

드론 자격증 취득반은 지난 4월19일 개강해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며,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전 요일 집중 교육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총 13명으로, 1급 자격 취득을 목표로 실기 중심의 커리큘럼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4월18일 시작된 아리랑 사물반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고한분소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이 흥겨운 장단을 배우며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고, 향후 지역 공연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유미자 고한읍 주민자치회장은 “드론과 사물놀이라는 상반된 두 영역이지만, 모두가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며 “참여한 모든 분들이 배우는 기쁨과 성취감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덕 고한읍장도 “그동안 드론 교육이 낯설었던 지역에서 본격적인 자격 과정이 운영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취업·창업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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