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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타고 스크린골프장 간 인천 경찰관들…"변명 여지 없이 죄송"

뉴스1

입력 2025.05.07 17:48

수정 2025.05.07 17:48

인천경찰청 전경(인천경찰청 제공)/뉴스1 ⓒ News1
인천경찰청 전경(인천경찰청 제공)/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현직 경찰관들이 스크린골프장에 가면서 관용차를 사용해 경찰이 사실관계에 파악에 나섰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소속 A 경감 등 경찰관들은 지난달 16일 오후 6시쯤 인천 남동구 인천교통정보센터 앞에서 관용 승합차 트렁크에 골프가방을 싣고 스프린골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A 경감을 포함한 현직 경찰관 2~3명은 관용 승합차에 함께 타 5분 거리에 있는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관용차를 스크린골프장 주차장에 세워두고 골프를 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A 경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일 오후 5시 50분에 준비를 시작해 퇴근 시간인 6시에 맞춰 관용차를 타고 이동했다"며 "당시 차가 없었고 골프백 등 짐이 많아 관용차를 사용했다.

관용차를 사용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