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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느냐 막느냐…SK와 LG, 챔프전 2차전 관건은 '속공'

뉴시스

입력 2025.05.07 19:05

수정 2025.05.07 19:05

7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격돌 "SK 농구 할 것" vs "상대 스피드 줄여야"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과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승리의 관건을 속공으로 꼽았다.

SK와 LG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은 LG의 75-66 승리로 끝났다.

당시 LG는 SK가 정규리그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던 속공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려는 SK의 전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속공이 하나밖에 안 나왔다.

LG가 대비를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 문제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SK의 농구를 해야 한다. 지난번에 하지 못했던 속공과 스틸도 그렇고, 턴오버도 줄여야 한다. 정규리그 동안 LG에 이긴 게 그것들이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밝게 뛰었으면 좋겠다. 미팅도 많이 진행했다. 지금은 선의의 경쟁을 하면 안 된다. 그럴 이유도 없다. 선수끼리도 그렇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연승에 도전하는 LG의 조 감독은 이번에도 SK 속공을 봉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감독은 리바운드와 세이프티맨을 강조하며 "지난 경기에서 상대 속공을 하나로 묶었다. 세 개 밑으로 묶는다면 15점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선형과 안영준의 스피드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자밀 워니 위치도 잡아줘야 한다. 워니 득점을 20점 정도로 묶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공격적인 틀은 어느 정도 잡혔다.
패턴도 다양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 더 응용하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선수들이 영리하고 노련하게 플레이하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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