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분이 합의없이 끝나는 모습…정말 안타깝다"
"후보 외 사람들이 외부에 자극적 말 쏟아내지 말아야"
![[서울=뉴시스]정윤아기자=국민의힘 상임고문인 김무성 전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식 투쟁 중 뉴시스와 만나 "민주당의 입법권력 횡포를 막으려면 대선에서 이겨야하는데 단일화 없이는 이길 수가 없다"며 "다시한번 두 후보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말했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7/202505072021248123_l.jpg)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식 투쟁 중 뉴시스와 만나 "민주당의 입법권력 횡포를 막으려면 대선에서 이겨야하는데 단일화 없이는 이길 수가 없다"며 "다시 한번 두 후보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내절대 다수의 힘을 가지고 법을 바꾸고 있지 않느냐"며 "위인설법(특정인을 위해 법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는데 과거 독재정권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 마련된 텔레비전을 통해 김 후보와 한 후보간 회동이 성과없이 끝난 것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오늘 두 분이 합의없이 끝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안타깝다"며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 모든 조사에서 단일화를 안하면 선거에서 못 이긴다고 나오지 않느냐"고 거듭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단식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정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고 선거 중 가장 큰 선거가 대통령 선거"라며 "대선에서 이겨야하는데 보수우파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으면 못 이긴다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계시다. 단일화가 어려움을 겪는걸 보고 저를 비롯한 상임고문단들이 걱정해서 모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국민의힘 상임고문인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식 투쟁 중 뉴시스와 만나 "민주당의 입법권력 횡포를 막으려면 대선에서 이겨야하는데 단일화 없이는 이길 수가 없다"며 "다시한번 두 후보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말했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7/202505072021250390_l.jpg)
김 전 대표는 당 지도부를 향해 "정치라는게 대화하고 타협하는거 아니냐"며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양 후보를 만나고 설득해 3자대화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두 후보외에 (측근들이) 외부에다 자극적인 말을 쏟아내는 건 하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7일부터 김 후보와 한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 농성을 한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단식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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