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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2승 안고 홈으로…조상현 LG 감독 "정말 힘들었던 경기"

뉴시스

입력 2025.05.07 22:07

수정 2025.05.07 22:07

SK와의 챔프전 2차전서 76-71 승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창원 LG 대 서울 SK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LG 공격이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5.0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 창원 LG 대 서울 SK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LG 공격이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5.0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서울 SK전 연승 이후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LG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76-71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잠실 원정을 쾌조의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두 팀은 오는 9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종료 후 조 감독은 "정말 힘들다"고 운을 뗀 뒤 "SK는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했다.

공격 농구를 보며 많이 연구했다. 상대가 변칙과 함께 강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를 이어간 덕분에 승리를 가져왔다. 마지막에 들어간 (유) 기상이의 마지막 슛도 운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K는 스몰 라인업을 꺼내 변칙을 줬지만, LG는 상대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조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다. 3차전에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고메즈 델 리아노 카드는 더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장단점은 있다. 고메즈가 많은 득점을 넣었지만, 자밀 워니를 20점 밑으로 묶으며 우리 방향대로 됐다"고 전했다.

27점을 몰아친 칼 타마요에 대해선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주문하는데, 전부 잘 받아줘 고맙다. 리그를 치르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리그에 더 적응하면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칭찬했다.

LG는 2연승과 함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조 감독은 "SK가 워낙 좋은 팀이라 3차전과 4차전에도 강하게 나올 것이다. (시리즈를) 빨리 끝내고 싶은 건 내 바람이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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