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윈도우 XP의 전설적 배경화면 '블리스'의 실제 촬영지가 포도밭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데일리메일, 인스타그램 @insidehistory)](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0001144583_l.jpg)
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블리스'는 지난 1998년 미국 나파벨리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초록 언덕과 파란 하늘로 유명하다.
이 사진은 지난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운영체제의 기본 배경화면으로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최근 한 누리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장소의 변화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미지에서는 언덕이 점차 포도밭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리의 추억이 없어졌다", "우울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풍경은 애초에 '일시적인 모습'이었다. 사진을 촬영한 찰스 오리어는 과거 인터뷰에서 "당시 포도밭이 병충해로 제거된 상태였고, 그 덕분에 초록 언덕이 잠시 드러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억 명의 사람들은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이 사진을 접했고, 블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본 사진'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금 모습도 충분히 아름답다"며 변화에 공감했지만, 다수는 "예전 감성이 사라졌다", "다시 그 언덕을 보고싶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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