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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였어요"…옥스퍼드大에 20년 만에 반납한 책 3권

뉴시스

입력 2025.05.08 02:00

수정 2025.05.08 02:00

[서울=뉴시스] BBC는 지난달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 사서에게 용서를 구하는 메모와 함께 20년 연체된 도서 세 권이 반납됐다고 소개했다.(사진=BBC)
[서울=뉴시스] BBC는 지난달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 사서에게 용서를 구하는 메모와 함께 20년 연체된 도서 세 권이 반납됐다고 소개했다.(사진=BBC)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졸업생이 대학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을 20년 만에 반납해 화제다.

5일(현지시각) BBC는 지난달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 사서에게 용서를 구하는 메모와 함께 20년 연체된 도서 세 권이 반납됐다고 소개했다.

졸업생은 20년 전 옥스퍼드 대학의 레이디 마가렛 홀 칼리지에서 세 권의 책을 빌렸다. 세 권의 책은 필립 스티버스, 윌리엄 피어스, 로버트 S.폴 저자의 책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랜 시간 연체된 세 권의 책을 반납하면서 '오래된 상자를 정리하던 중 책을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은 메모를 동봉했다.



도서관 측은 2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반납된 책 사진을 게시했다.


도서관 대변인은 "책을 반납해줘서 감사하다"라며 "20년 늦더라도 돌려주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모든 걸 용서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도서관 측은 장기간 연체된 책에 대해 규정대로 10파운드(1만8500원)의 벌금과 도서 교체 비용을 추가로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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