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러시이와 패권주의 및 힘의 정치에 맞설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함께 패권주의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의 전승절(2차 세계대전 기념) 행사에 참석차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결과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의제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세계 정의 수호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시대에 전략적 협력 정신을 형성했다고

시 주석은 10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열병식 등에 참석하고, 8일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자 관계, 실질 협력, 상호 관심이 있는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접어든 중국과 러시아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 및 전략적 협력 관계의 발전에 강력한 추진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