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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적산·쌍화탕 등 한약재 품질·안전성 검사 강화

연합뉴스

입력 2025.05.08 06:00

수정 2025.05.08 06:00

서울시, 오적산·쌍화탕 등 한약재 품질·안전성 검사 강화

한약재 (출처=연합뉴스)
한약재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늘어나는 한약재 소비에 맞춰 오적산, 쌍화탕, 당귀수산, 궁하탕, 갈근탕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약재 첩약 5종을 중심으로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시중에 유통된 한약재 1천29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총 59건의 부적합 사례를 확인했다.

중금속 함량 초과가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한약재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인 성상(기원식물, 형태)이 불량하거나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의 사례가 나왔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된 한약재는 현장에서 즉시 봉함·봉인 조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추가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매월 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한약재 5종에 대해 유효성분·유전자 검사 품목과 건수를 확대하고, 곰팡이독소 등에 대한 정밀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부적합 이력이 있는 품목과 다빈도 처방 첩약 한약재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한약재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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