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정부 산하 주택금융기관에 북한인 다수 침투"

뉴시스

입력 2025.05.08 06:26

수정 2025.05.08 06:26

패니 메이, 프레디 맥 근무 5,6명 형사 고발 미국 시민 또는 계약직 위장…법무부 조사 해외 파견 북한 IT 근로자들 위장 취업한 듯
[워싱턴=뉴시스]미국 국무부 외교안보서비스국(DSS)이 지난해 5월16일(현지시각) 북한의 해외 금융활동 정보를 현상 공모한 내용. 북한 IT 근로자들이 미 정부가 후원하는 주택금융기관들에 침투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정의를 위한 보상 X 계정) 2025.05.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미국 국무부 외교안보서비스국(DSS)이 지난해 5월16일(현지시각) 북한의 해외 금융활동 정보를 현상 공모한 내용. 북한 IT 근로자들이 미 정부가 후원하는 주택금융기관들에 침투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정의를 위한 보상 X 계정) 2025.05.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국적자 여러 명이 미국 정부 산하 주택담보대출 회사들에 침투했다고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밝힌 것으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빌 풀트 FHFA 청장은 블룸버그 통신에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에서 일한 북한인과 중국인 여러 명을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은 미 정부가 후원하는 최대 주택금융기관들이다.

풀트 청장은 또 북한인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5,6명이 미국 시민 또는 계약직으로 위장한 사건에 대해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숙련된 IT 전문가들을 중국,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 우호국에 파견한 뒤, 그곳에서 미국, 유럽 등 부유한 국가의 기업들과 원격 근로 계약을 맺도록 하고 있다.



현재 해체된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은 과거 북한 IT 인력이 전 세계에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었다.


미 법무부는 지난 1년 동안 최소 16명의 북한 국적자를 기소하고 북한의 불법 활동을 도운 미국 시민 등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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