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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오전 8시반 긴급 회견…단일화 관련 입장 발표할 듯

뉴스1

입력 2025.05.08 07:46

수정 2025.05.08 07:5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5.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5.5.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구진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후보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김 후보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인근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어제(7일) 있던 일에 대한 입장을 낼 것"이라며 "김 후보 입장에선 지금 (당에서) 이뤄지는 행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만찬 회동을 통한 단일화 담판이 빈손으로 끝나자, 당 선거관리위원장 사의를 표한 황우여 전 위원장에서 이양수 사무총장으로 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당 차원의 '단일화 로드맵'을 강행했다.



단일화 로드맵은 양자토론회와 당심 50%, 민심 50%를 반영한 여론조사를 거쳐 대선에 나설 단일 후보를 확정 짓는 것을 골자로한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는 전날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해당 로드맵을 의결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전날 당 지도부가 이 로드맵에 합의했다면서 "후보 한 분이라도 호응을 안 해 토론회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여론조사는 그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된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 논의를 위한 '2차 회동'도 미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 후보 쪽에서 (오늘 당의) TV토론 이후 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며 "따로 직접 (회동 시간을) 연락받은 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