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신도시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와 에코델타시티에 신도시 대중교통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날 관계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에코델타시티에는 올해부터 5년간 한정면허 버스 2개 노선 6대(노선별 3대)가 신규 운영된다. 각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명지새동네~국회도서관(28.2㎞) 구간과 에코델타시티~강서경찰서~하단 구간으로 배차 간격은 30~35분, 30분이다.
요금은 일반인 기준 현금 1600원, 교통카드 1480원인 강서구 마을버스와 같고 대중교통 환승 혜택도 동일하다.
한정면허 버스 2개 노선 증설로 기존 마을버스 등 탑승을 위해 대기하던 시간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15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상반기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한정면허 버스 6대가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정면허버스 운행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노선을 즉시 투입·운영하는 등 향후 공공교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도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입주를 시작한 에코델타시티 내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스마트 횡단보도 등 주민 편의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학생 보행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사 차량 통제, 임시 어린이 승하차 구간, 어린이 승하차 대기장 등도 확인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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