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13일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이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가 운용하는 ETF(DGRW)를 기반으로 운용되며 월 분배를 한다.
DGRW는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주를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연간 배당률은 1.79%, 최근 5년간 총수익률이 101.51%였다. 유명 미국 배당 ETF인 '슈드'(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비교해 5년 총수익률이 18.72%포인트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배당퀄리티 ETF는 이 DGRW의 기초지수를 원화로 환산해 추종하며, 다른 ETF 2개는 여기에 고배당주 및 국내외 커버드콜 ETF(파생상품 기법으로 하락장에도 수익을 보전하는 펀드)나 잔존만기 2년 미만의 채권을 추가한 구조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투자자의 미국 배당 투자 선택지를 다양화하고자 한국형 DGRW인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분배율은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대비 낮지만, 주가 상승률은 더 높고 리스크는 더 낮은 만큼 연금계좌 내 장기 투자 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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