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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1분기 영업익 30억...흑자전환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09:40

수정 2025.05.08 09:40

매출은 역대 최대치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제공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5.3% 늘어난 137억원으로 1·4분기 기준 최대치다.

LS마린솔루션은 실적 호조 이유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공 완료와 지난해 4·4분기 자회사로 편입한 LS빌드윈의 실적 반영을 꼽았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처음으로 수행한 전남해상풍력 사업은 올해 2월 시공을 마무리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달러(약 227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 전력망 분야 첫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안마(532MW), 태안(500MW) 등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주요 시공 선박인 ‘GL2030’의 적재 용량을 기존 4000t에서 국내 최대 수준인 7000t으로 확대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형화에 맞춰 시공 역량과 장비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 확대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