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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뉴시스

입력 2025.05.08 09:34

수정 2025.05.08 09:34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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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5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4300~51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약 151~179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다음달 4~5일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팹리스와 파운드리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대만 PSMC 등 주요 글로벌 파운드리와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22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해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최다 고객사를 보유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의 전공정(IP 개발·팹리스·파운드리)부터 후공정(패키징·테스트·출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설계·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8인치 중심의 기존 설계 역량을 12인치 공정으로 확장하는 한편, 근적외선(SWIR) 센서, MEMS 기반 마이크로폰·초음파 센서 등 첨단 센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럽, 미국, 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4598억 달러(약 662조원)로 전체 반도체 시장의 73%를 차지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확산에 따라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설계 복잡도도 함께 높아져 디자인 솔루션 기업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는 "3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엔지니어들과 함께 독자적인 디자인 솔루션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미래를 함께 디자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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