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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반 수익모델 구축

[파이낸셜뉴스] 케이쓰리아이는 보유 중인 3D 구현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산업용 인공지능(AI) 운영체제 ‘옴니버스(Omniverse)’와 연동한 자체 플랫폼 ‘Neuro Twin X(뉴로 트윈 엑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플랫폼 론칭을 기점으로 제조, 건설,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쓰리아이는 ‘Neuro Twin X’를 통해 자체 산업형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옴니버스는 △XR(확장현실)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이 상호작용하는 실시간 협업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콘텐츠 중심의 XR과 달리 산업 및 기업의 시뮬레이션 구현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케이쓰리아이는 플랫폼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 중이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보유 3D 기술을 바탕으로 본원사업인 XR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한 데 이어, 신성장동력으로 Neuro Twin X를 개발해 AI 기반 산업형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현할 것”이라며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콘텐츠 제작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플랫폼 기반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매출 및 이익 극대화를 시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기업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3D 구현 및 시뮬레이션 고도화를 완료했기 때문에 신속한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레퍼런스를 활용한 국내 대기업향 공급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과 연동성을 극대화해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업무 효율화 및 실시간 대응을 위해 엔비디아의 옴니버스와 연계해 나가고 있다. ‘BMW(비엠더블유)’는 자체 공장 데이터를 옴니버스와 연결해 전 세계 공장의 생산라인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으며, ‘Siemens(지멘스)’는 자동화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공장 공정 전체를 시뮬레이션화했다. ‘Adobe(어도비)’도 보유 3D 툴과 옴니버스를 직접 연결해 디자인 실시간 적용 워크플로우를 확보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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