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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에 3천600억 투입…출산·돌봄·주거 지원

연합뉴스

입력 2025.05.08 10:23

수정 2025.05.08 10:23

1분기 사업 진도율 34%…모니터링단 등 통해 정책 점검·평가
경북도, 저출생 극복에 3천600억 투입…출산·돌봄·주거 지원
1분기 사업 진도율 34%…모니터링단 등 통해 정책 점검·평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 극복 사업 브리핑 (출처=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 극복 사업 브리핑 (출처=연합뉴스)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3천600억원을 들여 150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분기까지 1천500억원을 투입했으며 만남 주선,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 150개 과제 진도율은 34% 수준이다.

시군별로 미혼남녀 만남 주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8월 29일에는 안동에서 100여명이 참여하는 '칠월칠석 견우직녀 만남의 날' 행사를 마련한다.

이달부터는 20대 결혼 가구당 혼수비용 100만원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난임부부 시술비, 임신 사전 건강관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어린이 식생활 영양 안전관리,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비,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12곳) 운영, 24시간 시간제 보육시설(28곳) 운영, 늘봄학교 등하교 안전 인력(236개교)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청년 신혼부부 월세(107세대)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621세대) 지원,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15가구), 매입임대 주택 공급(250호) 등 주거 분야 과제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 사업장에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인건비를 월 최대 20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하고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모니터링단과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그룹을 운영해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평가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 사업이 도민 피부에 와닿도록 신속하고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인구 감소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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