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 한 지역 인사가 수년간 공무원에게 갑질과 악성 민원을 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노총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무원노조 고성군지부에 따르면 가해자의 행위는 상식을 넘어선 악성 민원의 종합 백화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단순히 군청 공무원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 노동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이 필요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진상조사를 시작으로 가해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고성군지부와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성군지부는 관변단체장 등을 맡고 있는 지역 인사 A 씨에 대한 악성민원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공무원이 A 씨로부터 개인 심부름과 과도한 업무 요청, 감사 협박 등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이에 따라 지부는 A 씨에 대한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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