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반장 선거만도 못해…내란 기득권 연장 시도 실패할 것"
강훈식 "대선 포기하고 당권 쟁탈전…지선 공천권 투쟁 돌입"
천준호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 영입해 나라 망치려 해…염치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찬대,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과 총괄선대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5.05.07.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029003280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오정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막장 사기극" "당권 쟁탈전"이라고 몰아붙이며 공세를 폈다.
윤호중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상황이 코미디를 넘어 한편의 막장 사기극을 보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은 한사코 싸고돌더니 당원이 뽑은 대선 후보는 못 쫓아내 안달"이라며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지 않을 듯하다"고 했다.
윤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아무리 열심히 포장해도 한덕수가 윤석열의 아바타라는 사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며 "야바위 수준의 알량한 눈속임으로 내란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두 후보가 써야 할 글은 감동과 명분도 없는 단일화 합의문이 아니라 내란 방조와 국 정파탄에 대한 진솔한 반성문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은 "국민의힘과 내란 수수 방관 연대가 벌인 이번 자중지란의 본질은 국민의힘 당권 쟁탈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미 대선은 포기했고 지방선거 공천권 투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실장은 "본인 손으로 뽑은 후보를 본인 손으로 축출해 내란 방조자를 꽃은 후 당권을 강화하기 위한 얄팍한 수에 공감할 국민은 없다"며 "반성 없는 내란 세력에 맞서 더 무거운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천준호 전략본부장은 "국민의힘이 4년 전 1호 당원 윤석열을 영입해 나라를 망치더니 이번에는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를 영입해 나라를 망치려 한다"며 "반성도 상식도 염치도 없다. 간판 모델 바꾼다고 쉰 밥이 쉰내 안 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대한민국이 언제까지 당권 싸움 추태를 보는 데 귀한 시간을 낭비해야 하느냐"며 "국힘은 전 국민 짜증을 유발할 때가 아니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frie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