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실크 테마 복합문화공간 '진주실크박물관'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예산 215억원을 들여 문산읍 실크전문농공단지 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932㎡ 규모로 실크박물관을 건립했다.
박물관 내부에는 상설·기획전시실, 파노라마 영상실, 수장고, 체험교육실, 카페·아트숍 등이 들어섰다.
시는 실크박물관이 지역 실크산업의 가치를 보존하고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향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주에서 생산되는 실크는 국내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만큼 위상이 높고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섬유산업의 전반적 쇠퇴로 실크산업 역시 침체기에 빠져들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크박물관은 내부 전시를 위한 추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실크박물관은 다양한 계층과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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