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부사장 발언…알파벳 주가 약 7% 급락 여파
![[성남=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해 5월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모습. 2024.05.13. hwa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045317338_l.jpg)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인공지능(AI)가 기존 검색엔진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애플 부사장의 발언으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네이버까지 주가가 하락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오전 10시15분 기준 전일(19만9100원) 대비 4.5% 하락한 19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2% 하락한 19만5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18만8500원(-5.32%)까지 물러나기도 했다.
네이버의 주가 하락은 AI가 검색엔진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최근 인공지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검색엔진 이용이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 애플의 브라우저인 사파리 내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큐의 발언과 함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지난 7일(현지시간) 151.3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7.26% 급락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대표 검색 엔진인 네이버의 주가도 함께 감소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는 9일 1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선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더라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는 1분기 영업수익 2조7866억원(전년 대비 10.3% 증가), 영업이익 5009억원(전년 대비 14% 증가)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5111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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