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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보증수리…"운용성 월등"

연합뉴스

입력 2025.05.08 10:57

수정 2025.05.08 10:57

HJ중공업,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보증수리…"운용성 월등"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출처=연합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HJ중공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의 설계와 건조에 이어 정기 보증수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6천862t급인 탐해3호는 대륙붕, 대양, 극지 등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을 탐사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이다.

승조원 50명을 태우고 최대 15노트(시속 28km)로 운항할 수 있고 항속거리가 3만6천km에 달해 북극, 남극을 왕복하며 연구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바다 위 연구소'다.

HJ중공업은 2021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선체 설계 및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에 착수, 2023년 진수·명명식을 가졌다.

지난해 6월 취항한 탐해3호는 첫 임무로 서해 군산분지에서 해저 이산화탄소 유망저장소 탐사 임무에 투입됐다.



탐해3호는 지난 3월 20일 정기 보증수리를 위해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 입항했고, HJ중공업 기술진은 40여일간 선체 바닥과 외부 도장, 승무원 불편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각종 수리와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진호 탐사선건조사업단장은 "탐해3호는 서해 군산분지 3D 탄성파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빼어난 성능을 입증했다"면서 "연구장비 운용성이 타 연구선에 비해 월등하고 승조원 거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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