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
"작은 위안과 도움이 되길"
행사에는 김종복 대외부총장과 최영준 국제처장, 미얀마 출신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3월 28일 미얀마 중부 만델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3600명 이상의 사망자와 5000명 이상의 부상자, 16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2000명 이상이 집을 잃고 거리나 사원에서 생활하고 있고, 지진 이후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구조 활동도 어려웠다.
경희대 국제처 글로벌교육지원팀은 지진 발생 이후 교내 미얀마 유학생의 피해를 확인했다.
학생들에게는 2025학년도 2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지급 방식은 등록금 면제 방식이다.
김 대외부총장은 "미얀마의 강진 소식을 듣고 경희 구성원 모두가 걱정했다"며 "이번 장학금이 여러분과 가족에게 작은 위안과 도움이 되길 빈다"라고 장학금 지급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몰두해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Hospitality경영학과 카다우 라 하카응(Kadaw La Hkawng) 학생이 유학생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중간고사가 다가오는 시점에 큰 불안감을 느꼈고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면서 "학교가 저희를 기억해 주고 직접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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