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공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배우자 무속 심취 의혹엔 거짓말…박지원 의원 명예 훼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103191454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가 이재명 후보도 2014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썼다고 허황된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단장은 "한 후보는 지난 3일 대한민국 헌정회를 방문해 전날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가 광주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광주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로 지칭했다"며 "이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물타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 후보는 국가폭력의 불법성을 전달하고자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인용했다. 본인의 의견을 나타낼 때는 광주민주화운동이라고 명확히 구분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우자의 무속 심취 의혹을 제기하는 박지원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의혹을 덮기 위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배우자의 신기와 무속에 대한 심취가 언론에 버젓이 드러나 있음에도 이를 언급한 박지원 의원의 발언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한 한 후보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의 공표이자 박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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