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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나쁜데 중대재해 늘어…노동부, 20대 건설사에 안전 당부

연합뉴스

입력 2025.05.08 11:11

수정 2025.05.08 11:11

건설경기 나쁜데 중대재해 늘어…노동부, 20대 건설사에 안전 당부

고용노동부 (출처=연합뉴스)
고용노동부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고용노동부는 8일 건설업 중대재해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시공능력 상위 20대 건설사 안전 담당 임원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안전에 대한 투자와 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작년 온열질환 산업재해자 58명 중 31명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만큼 건설사에 온열질환 예방대책 수립과 관련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노동부는 올해 예정된 건설 현장 감독 중 전체 건수의 60%(3천곳)를 상반기에 실시하고 재무건전성이 낮은 건설사의 현장은 점검 주기를 2개월로 기존(3∼4개월)보다 단축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최근 건설경기가 부진한데도 건설업 중대재해가 전년보다 늘어나고 있다"며 "건설사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시공능력 상위 20대 건설사에서만 올해 들어 1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6명이 숨졌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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