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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장식한 전남 수국…25일까지 '낭만수국전'

뉴시스

입력 2025.05.08 11:17

수정 2025.05.08 11:17

전남도 육성 품종·계통 500개체 전시 작년 출원 핑크유, 썸머스타 6품종도
서울식물원에 전시된 전남도 육성 수국들.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식물원에 전시된 전남도 육성 수국들.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재배한 '그린아이' 등 수국 500개체를 오는 25일까지 서울식물원 지중해관에서 열리는 ‘낭만수국전’에 전시·홍보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서울식물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올해로 7번째다.

국산 수국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난해 새롭게 출원된 '핑크유', '썸머스타' 품종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농기원은 수국을 전남 대표 화훼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재배기술 연구를 시작했고, 농촌진흥기관 최초로 로열티 부담이 없는 우수 국산 품종을 개발해 민간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보급 확대에 주력해왔다.

서울식물원 지중해관의 바로셀로나 코너에서는 전남농기원이 개발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수국 6개 품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18년 출원한 진분홍색의 '핑크아리'와 녹색무늬 '그린아리', 흰색의 대형 꽃을 피우는 2019년 출원 '화이트아리', 분홍색과 청자색으로 재배가 가능한 '모닝스타', 화분 재배에 적합한 분홍색 핑크유와 정원용 대형 연분홍색 꽃을 지닌 썸머스타,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수국 계통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국색상과 형태에 대한 설문지와 개발 중인 수국계통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수집된 자료는 향후 신품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우수한 전남 수국 품종을 확대 보급해 치유농업 활성화는 물론 도내 화훼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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