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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열겠다…코스피5000시대위 출범"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1:32

수정 2025.05.08 11:32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시대 위원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시대 위원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코스피5000시대위원회' 출범을 선언하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서 "민주당이 회복과 성장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2007년 코스피2000 시대를 열었던 민주당이, 이제 2025년 코스피5000시대를 개막하겠다는 다짐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윤석열·국민의힘 정권 3년 만에 대한민국 경제는 위기에 빠졌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특히 "12·3 내란사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에만 18조 원 넘게 순매도했고,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치솟았다"고 진단했다.

박 직무대행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혁신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성장 환경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 세 가지를 확실히 만들고, 자산 증식의 기회를 국민 모두에게 돌려드리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약식에는 코스피5000시대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강준현·오기형 의원을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관계자와 개인 투자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자본시장 개혁 공약 논의에 들어갔다.

박 직무대행은 "이제는 '셀 코리아'를 끝내고 '바이 코리아'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우리 위원회가 앞장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계 중심에 놓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향후 코스피5000 달성을 위한 세부 입법 및 제도개선 로드맵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