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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충훈고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맞손

뉴시스

입력 2025.05.08 11:32

수정 2025.05.08 11:32

[안양=뉴시스] 최대호 시장(사진 왼쪽)과 강인식 충훈고 교장이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2025.05.08.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최대호 시장(사진 왼쪽)과 강인식 충훈고 교장이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2025.05.08.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와 충훈고가 '자율형 공립고' 설립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을 위해 기획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전날 관내 충훈고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대호 시장, 강인식 충훈고 교장, 강득구 지역 국회의원,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부 주관의 고교 교육 혁신 정책으로 학교 역량을 높여 공교육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훈고는 협약 내용 등을 포함한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운영계획서를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될 때 교육부로부터 매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을 지원받으며, 교장 공모제와 장기 근무 교사 근무 연장 등 인사 자율권이 확대된다.

시와 충훈고는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 ▲진로 탐색과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문화 기반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정주 기반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학교 지원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교육의 혁신모델 구축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는다"며 "지역 중심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안양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23년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 2.0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3차례 공모를 통해 경기도 21개교를 포함한 전국 100개교를 선정했다.
올해는 20개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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