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황금낙타 옆 붉은낙타도 터졌다…SK, 베트남 유전 성과

뉴시스

입력 2025.05.08 11:37

수정 2025.05.08 11:37

붉은낙타 구조서 원유 추가 발견 하루 2500배럴 경질유 시추 성공 인접 광구 연계한 시너지 기대 클러스터링 전략 본격 성과화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참여한 베트남 15-1/05 광구의 모습. (사진=SK어스온 제공) 2025.5.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참여한 베트남 15-1/05 광구의 모습. (사진=SK어스온 제공) 2025.5.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15-1/05 개발광구 황금낙타 구조에 인접한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황금낙타 구조는 내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SK어스온은 지난 1월 베트남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에서도 원유 부존을 확인한 후 시험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3개월 만에 15-1/05 광구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확보했다.

베트남 15-1/05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는 지난 7일 어닝콜에서 베트남 남동부 해상의 쿨롱 분지에 위치한 15-1/05 광구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하루 2500배럴 규모의 고품질 경질 원유를 시험 생산해 냈다고 밝혔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어스온이 지난 2007년 개발에 참여한 광구로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광구 운영권자인 머피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PVEP)가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원유발견에 성공한 붉은낙타 구조는 황금낙타 구조와 인접해 있고, 지난 1월 시험 생산에 성공한 베트남 15-2/17 광구와도 가까워 기술 연계 등 개발과정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SK어스온이 자원개발 핵심지역에 집중하는 클러스터링 전략을 편 결과 베트남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 사업에 처음 진출해 현재 세계 8개국 11개 광구, 3개 LNG 프로젝트에 참여중으로 일평균 5만8000배럴(석유환산 기준)의 원유 및 가스를 생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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